수산업
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다에서 음식을 구하는 수산업에 종사해 왔습니다. 바다로부터는 작은 새우, 참새우, 바닷가재, 크로피시 같은 갑각류를 비롯하여 홍합, 굴 같은 쌍각류 조개를 구합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드넓은 바다에서 계절 따라, 기타 여러 요인에 따라 생존하는 생선과 조개등 바다동물들의 이동과 생활에 한계를 둘 수가 없어서 오히려 사람이 적응하기 위해 발견해 사용하는 방법이 아주 많습니다. 인류는 중석기시대부터 이미 바다를 식량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낚싯바늘과 그물, 자망으로 고기잡이를 했습니다. 오늘날 어법은 일직선으로 낚싯바늘을 배치한 그물에서부터 첨단기술로 무장한 어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수세기에 걸쳐 쓰인 전통적인 어법으로는 자망과 어살이 있습니다. 자망은 촘촘한 그물을 바다 바닥에 고정시키고 수직으로 세운 걸그물이고, 어살은 통이나 깔때기 형태로 가는 가지를 엮거나 망, 그물로 만든 용기입니다. 선망조업이란 표층이나 중층어군, 예컨대 고등어, 참치, 연어, 청어 같은 어류를 한꺼번에 망으로 가두어 잡는 어법입니다. 유동망에는 부표를 달려둡니다. 이들 망은 수 킬로미터 길이로 늘어서 어류와 그 밖의 생물체를 무작위로 잡아 올립니다. 이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으며 불허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토론망은 주머니 모양의 그물로 특정 어군을 포획합니다. 이 망은 어선이 수심을 달리하면서 끌고 다닙니다. 이때 대양의 바닥을 따라 끌리므로 그곳에서 서식하는 생명체들이 거의 대부분 희생됩니다. 롱라인은 낚싯바늘과 미끼가 달린 간단한 낚싯대입니다. 다만 길이가 100킬로미터에 달하고 수천 개의 바늘이 달려있습니다.
유전조작식품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선택적 교배라는 방법으로 유전조작식품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들어 왔습니다. 현대에는 유전자조작기술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유전자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만든 유전자조작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합니다. 가장 단순한 사례는 유전자가 조작된 천연산물을 직접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유전조작식물들은 수확 후 후속 가공되며, 식용성분만 사용됩니다. 예컨대 녹말은 GM옥수수에서 제조되고, 콩기름이나 콩가루는 GM콩으로 만듭니다. 수많은 식품첨가물들이 유전자 조작기술의 손길이 닿은 요모나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을 통해 생산됩니다. 따라서 GM제품들은 우회적으로 식품 공급사슬에 끼어있습니다. 유전조작미생물과 간접적 접촉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GM식물을 사료로 섭취한 가축을 통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이렇게 생산된 육류에서 GM성분을 검출할 수 없습니다. GM식물은 특수 단백질이나 사람의 식품 공급사슬에서 존재한 적이 없는 성분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은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컨대 독성물질이나 알레르기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식물에 대해 까다로운 시험과 승인 절차를 거쳐, 식품은 물론 개별 성분과 첨가제를 모두 명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기준을 통과한 식품에 한해 안전성 승인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GM식물과 천연상태의 식물을 비교하여 수행됩니다. GM식물이 인간과 환경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바로 이 이유를 중점으로 농업에서 유전기술 사용을 금해야 한다고 반대론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식품보존기술
식품보존기술이 발전한 이유는 식료품들이 대부분 생산 후에 급속도로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식품에 박테리아, 곰팡이, 효모가 자연스레 생겨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부패의 원인이 되는 인자들은 식료품에서 영양분을 흡수해 없애버립니다. 그 후 음식에서는 질감이 변화된다든지, 불쾌한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보이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를 멈추거나 적어도 변화를 늦춰줄 여러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식재료에서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는 수많은 식품보존기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법들은 크게 물리적, 생물학적, 화학적 기법으로 나뉩니다. 멸균과 같은 특수처리를 할 경우 재료 내 모든 미생물이 파괴됩니다. 우유의 파스퇴르살균과 냉장보관은 변화를 늦춰주는 것으로, 일정 기한 동안만 원래 품질을 유지합니다. 모든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강력한 처리가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최선의 해법은 아닙니다. 식품의 원래 맛이라든지 영양가, 질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는 가장 오래된 식품 보존기법입니다. 건조식품은 장기간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수분이 없어 미생물이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쉽고도 오래된 건조기법은 바람을 쏘이며 말리는 방법입니다. 병이나 금속깡통에 저장하는 방법은 열을 가해 식품 내 미생물을 모두 파괴시켜 보본 하는 기법입니다. 이 경우 열을 오래 가한다거나 지나치게 높은 온도로 처리하면 식품의 품질이 저하됩니다. 이에 따라 파스퇴르처리법 같은 온건한 보존기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냉장 및 냉동 기술이 발전하면서 박테리아나 미생물의 성장을 크게 둔화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냉동식품이 해동된 후에도 원래의 싱싱함을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온조사법 같은 방법으로도 미생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