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업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발전은 어마어마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수렵채집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때부터 수렵인들은 동물을 기르면서 가축으로 만들고 곡식을 심어서 길러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농부가 되었고, 일정한 곳에 머무르며 살았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인류의 역사에서 큰 발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농업기술은 그 이후 엄청난 발전을 지속해 왔습니다. 농가의 규모도 생계형 자영농가에서부터 첨단 농기계로 완전무장한 기업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체계적인 가축사육과 경작법이 실시되면서 농부들은 물론, 그 밖의 많은 사람들에게도 식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분업체계와 함께 다른 직업들도 개발되었습니다. 다양한 일거리가 생겨남으로써 문명사회로 진입할 토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은 농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곡물은 토양의 양분을 섭취하며 자랍니다. 토양에 이러한 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화학비료가 도입되었고, 이는 경작지의 영양불균형을 초래했습니다. 화학비료가 도입되기 전에는 돌려짓기, 휴지기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 토지를 활용했습니다. 사실 중세 유럽에서는 돌려짓기가 농업관리의 중요한 특징이었습니다. 경작지는 3년 순환주기를 지켜, 한 해는 겨울 곡물을 파종하고 다음 해는 여름 곡물을 파종하고 1년의 휴지기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돌려짓기는 한 종만 연작할 경우 야기되는 병원균과 해충의 극성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화학비료가 활용된 이후로는 돌려짓기를 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어서 단일 곡물을 생산하는 경작지가 속속 개발되었습니다. 즉 수년에 걸쳐 한 종류의 작물만 재배되었습니다. 이러한 농업은 환경과 생물 종 다양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1960년대 이후 화학비료와 잡초 및 해중 처리제제의 도입으로 단위면적당 농산물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고, 이는 농업을 사실상 변형시켰습니다.
농업기술
농업이 삶에 많은 편리를 주면서 농업기술 또한 발전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파종, 가래질, 수확 등 모든 과정에 기계를 사용하게 됩니다. 수동적인 기계나 자동적인 기계나 할 것 없이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식량 생산량은 혁명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에서 농업에 관한 개발, 개선으로 인해서도 개인의 농사짓는 규모가 많이 증가했던 동시에 경작의 자동화 즉 한정된 시간에 더 많이 효과적으로 경작일을 할 수 있게 기계를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농기계를 조달하는 데는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어야 하므로, 중소규모의 농장주는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이런 이유로 소규모 농장들은 기계를 공유하고자 이계협동조합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부 대행업체가 계약에 따라 특정 업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주요 농기계로는 트랙터, 탈곡기, 쟁기, 써레, 파종기계, 모종기계, 비료살포제, 식물처리제제 분무기 등이 있습니다. 사실 농업기술과 기계류를 다루는 굵직한 무역박람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농업부문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계는 더 이상 경작지에 한정되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도 활발히 쓰입니다. 예컨대 축산농가에는 컴퓨터 제어 사료 배포기가 있고 낙농가에는 우유 짜는 기계가 있습니다. 수확을 마친 원료농산물들은 대부분 추가 가공을 거치게 됩니다. 예컨대 곡물은 건조되고, 옥수수는 가루로 분쇄되어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가 하면 사일로에서 발효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여러 가공공정은 한 농장에서 다 수행하지 않고 하청업체에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곡물은 방앗간으로 실려가서 거기서 밀가루로 빻아집니다. 도축장에 팔린 가축들은 고기와 고기제품으로 가공됩니다. 일부 농업생산물은 즉시 식품산업계나 무역사업 부문으로 유입되기도 합니다.
축산업
인류가 채집에서 이제 정착하며 살게 되면서 축산업 또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분업의 결과 가축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지키고 먹이고 보살핍니다. 이는 농업, 낙농업, 양계 등 가릴 것 없이 모두 해당되는 분야의 일입니다. 1만여 년 전의 축산업 초기에는 들소, 늑대, 야생되지 등의 야생에 있는 생물을 최초로 한정된 장소에서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요즘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가축은 대부분이 이때 야생동물의 개량종입니다. 고기와 사냥감으로 우리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일차적으로 경제적 목적에서 동물들을 가두어 길렀습니다. 이들을 팔아 식량과 물자를 구했으며, 운송수단으로 쓰기도 했습니다. 생산성은 높이고 생산단가는 줄이는 방법으로 동물들을 최소한의 공간만 허용되는 비좁은 곳에 가두어 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칸칸 우리 시설에서 길러지는 암탉을 '알 낳는 배터리'라고 부릅니다. 이 공장식 사육법 덕에 육류와 육류 가공제품 가격이 낮아졌고, 산업화된 나라의 사람들이 손쉽고 저렴하게 육류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육류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을 '사육동물'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사육되는 동물은 소, 돼지, 닭입니다. 특수 조제된 사료와 호르몬을 사용해 이 둘 동물의 성장을 촉진시켜 출고시기를 앞당깁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에서 소비자의 건강위험을 들어 호르몬 사용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우유와 달걀을 생산하고자 가축을 기르기도 합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는 주로 젖소를 길러 우유를 생산하고 양, 염소, 물소도 이 목적으로 사육하기도 합니다. 젖소들도 우리나 외양간에 가두어 사육하나, 이들의 경우 비교적 이동이 자유롭습니다.